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너를 그리워하는 까닭에 / 윤영초

 

흔들리는 갈등처럼
마음으로 보듬어
어둠 속에 갇혀 있다가
그리움의 끝에 매달려
서러운 방황을 한다
 

다가서면 멀어지는 추억처럼
그대 환영이 내 앞에 웃고 있지만
잡을 수 없는 가슴앓이처럼
냉가슴 앓고 있는 겨울 한낮에
창가로 들어오는 햇빛이
우울하게 빛을 뿌리고
조용한 시간을 흔들고 있다
 

서럽디 서러운 말 한마디
보고 싶다고 말해도
사랑한다고 말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그대는
귀를 막고 웃는다
 

알길 없는 네 가슴속 언어들을
주섬주섬 껴안아
내 것 인냥 보듬던 시간이
어쩌면 나는 너에게
내 영혼을 팔고 싶었는지 모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Dogum gunun kutlu olsun / Isin Kara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