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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길

                                         詩/e~세상쉼터(이성섭)


 이십 년을 고향을 떠나 외지에서
밝은 미래를 위해 새 길을 걷다 보니
어릴 적 고향의 친구가 그리워
멀리서 고향 찾아간다오

 

가다가 추위에 지치면 그 언젠가
길가에 나뭇잎 모아 모닥불로
얼은 손과 발 몸을 잠시 녹이면서
정겨운 이야기 하며 동행했었지

 

몰아치는 찬 바람도 훈훈한 정에
피해가곤 하던 그 어릴 적 추억이
겨울바람과 동행을 하며 가물거리네

 

얼어붙는 얼음장에서 썰매를 타던
옛 모습 친구와 함께했던
순간의 지나간 추억이 멈추게 하네

 

지금은 누가 남아서 정겨운 고향을
지키고 있는지 고향길이 멀게만 보여
어릴 적 함께 했던 기억으로 떠나네

 

짚으로 둘둘 말아 공을 만들고
논바닥에서 공놀이하던 생각이
아름다운 과거의 추억으로 동행이랄까

 

하나씩 떠오르고 함께한 동행이
멀 고도 가깝게 들리며 다가오는 소리
친구와 동행했던 길이 새롭게 느껴지네

 

이제는 서로 못 보는 삭막한 세상이라도
그대와 함께했던 순간을 잊지는 말자고
오늘도 이 길을 걸으면서 되돌아 보네

 

걸음아 단숨에 어서 가보자
함께했던 그 과거의 추억으로 되돌아
동행의 흔적을 찾아서 가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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