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의 풍경
詩/e~세상쉼터(이성섭)
아름다운 석양의 해를 보면서
어두움이 짙게 깔려있는 거리
방황하는 나를 부르는네
알수 없는 나무들의 울타리 속에
겉으론 철망으로 구성되어
온갖 술수를 동원 나를 유혹하는데
공원의 입구를 지나
작은 돌이 깔린 오솔길을 따라
걸어가는 내 모습이 편한데
어느 한쪽에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에 나도 모르게 귀를
기울리면서 소리를 따라 걸어보네
오솔길 옆 작은 벤치에서는
겨울의 추위와 아랑곳없이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는 연인들
알아 듣지는 못하지만
아름다운 분위기가 나를 재차
고개를 떨구게 하네
왜 일까?
보이는 것은 연인들 모습이라
난 혼자이고 걷고보니 그들만의
시간을 방해하지나 않을까 하지
얼마간의 길을 걸으니 중앙 지점에
음악 맞추어 춤추는 모습을
많은 갤러리가 지켜보고 있네
발걸음도 멀지도 않은곳에서 있노니
서로 모르는 남남이 만나서
음악에 맞추어 운동 삼아 한다네
눈앞에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니
사는 맛 순수함의 맛을 느끼니
어느덧 서너 시간이 훌쩍 곁을 떠나네
2005년 겨울 어느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