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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그리움(11)

                                   詩/e~세상쉼터(이성섭)


사랑하는 당신 보고픔이
못 견디게 그리운 날엔
적색으로 타들어가는 담뱃불 속에서
그리움을 잠시 잊을 때가 있습니다.

뜨거운 불꽃 뒤에는 타고 남은
하얀 재가 그리움 달래듯 타고 말지만
그 순간 어쩌면
따뜻한 품속으로 빠져 들어가듯
조심스레 떨어트려 봅니다.

흰 구름 피어오르며
검은빛으로 물들고 적색으로 변하여
가슴 저리게 타들어가는 그리움 가득
그리워서 한 모금
보고 싶어서 한 모금
또 한 모금 그렇게
온몸을 진한 향 속에 맡겨 봅니다.

그대 그리움 달래며 삼키는
씁쓰름한 맛에 오늘도 그렇게 당신을
뜨거운 가슴속 깊이 가득 담아
보고픔을 잊고
붉은 해가 떠오르는 내일을
그리움으로 맞으렵니다.



08년 04월02일.

mid_23.gif흐르는 곡 ♪당신은 모르실꺼야 - 혜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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